쌀에 발암 살충제가? 한국인의 위험한 먹거리!

한국인의 위험한 먹거리! 이제는 쌀이다.

한국인의 긍정적 에너지원 쌀! 그런데 이제는…?

 

쌀에 발암 살충제가? 한국인의 위험한 먹거리!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쌀은 주식(主食)으로 불리며 어느 나라보다 중요한 먹거리입니다. 갓 지은 따끈한 쌀밥은 그 자체로도 힘이 됩니다. 김 한 장만 올려도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곁들이면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매일 먹는 식단이지만 질리지 않고, 어떤 반찬을 올려도 조화로워 군침을 돌게 합니다.

 

전국민이 사랑하는 삼겹살 마저도 아무리 배불리 먹었다 해도, 밥을 먹지 않으면 어쩐지 허전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쌀입니다. 든든히 한끼를 해결한 후 찾아오는 포만감은,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됩니다.

 

그런데, 최근 온 나라가 음식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독감(닭,오리), E형간염 소시지, 질소과자, 햄버거병, 살충제계란 등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살충제 쌀. 일명 ‘발암쌀’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쌀에서 발암 살충제 발견! 한국, 먹거리가 위험하다.

 

쌀에 발암 살충제가? 한국인의 위험한 먹거리!

 

이번 논란은 가을철 점화되었습니다. 올해 수확한 쌀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살충제의 잔류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 일반 시장은 물론이고 심지어 검증되었다던 대형 마트에 납품되는 물량까지 살충제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발암 살충제 성분은 ‘티아클로프리드’. 얼마 전 살충제계란 파동에 쓰인 비펜트린과 피프로닐보다 더 위험합니다[참고1].

 

사실, 이 내용은 2014년 11월 29일자 ‘PD수첩‘ 프로그램에서 이미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0여 마리의 한우들이 폐사했는데, 그 이유가 놀라웠습니다. 소가 먹은 볏짚에 잔류한 ‘살충제’ 포레이트에 중독되었다는 것. 친환경 농가에서 얻은 볏짚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2012년 벼멸구가 집단출현 하면서 초래된 결과입니다[참고2].

 

닭에 붙은 해충을 없애려 살충제를 사용했던 살충제 계란 파동 때와 유사한 사건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살충제 계란’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뒤흔든 파동에도 여전히 지금까지도 살충제 계란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참고3].

 

 

정부 비축미에 고독성 살충제 살포? 국민의 안전은?

 

쌀에 발암 살충제가? 한국인의 위험한 먹거리!

 

쌀에 대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공기 중 흡입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독성 살충제 ‘에피흄’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에피흄은 훈증 살충제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대량살상 무기로 사용될 만큼 강한 독성을 지녔습니다. 그 살충제가 정부 비축미에 주기적으로 살포되어 온 것입니다. 비축미는 저소득층과 군인에게 제공되는 쌀입니다.

 

그런데, 이미 2013년에 일반인에게 납품되는 쌀에도 에피흄 성분이 검출되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을 당시 정부에서 은폐했던 것입니다[참고4].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밥은 독약이다’라는 말로 변질될까 우려됩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아직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고온으로 익혀내는 것도 대안이 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이런 논란이 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수박, 감자, 귤, 오이에도 살충제 계란 파동의 주범, 피프로닐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식품들이 모두 피프로닐 잔류가 허용되는 식품이라고 하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일까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기준치(코덱스)에 따른 피프로닐의 잔류 허용식품 [참고5].

바나나, 보리, 양배추, 소신장, 소 간, 소고기, 소 우유, 계란, 브로콜리, 옥수수, 옥수수 사료, 귀리, 감자, 가금류, 쌀, 호밀, 사탕무, 해바라기씨 등 총 22개.

 

오늘, 당신의 밥상은 안전합니까?

 

 

 

♣ 참고

  1. KBS 뉴스 : “일부 쌀에 살충제 검출…허용 기준 14배 초과”
  2. KBS 2TV : 추적60분 1133회 한우 집단 폐사의 두려운 진실
  3. 남도일보 : 살충제 계란 또 나왔다, 농장 어디어디?
  4. kbc광주방송 : 고독성 살충제 비축미에 무차별 살포
  5. 한국정경신문 : 정부, 쌀·수박·감자·귤·오이에 살충제 피프로닐 허용..오이는 피프로닐 ’10배’

 

 

 

One Comment

  1. 스타핑크

    식재료들이 풍부한 시대이지만 제때 소비할수없으니 살충제만 의지하는군요 요즘 음식점 위생들도 엉망인곳도 많다는데 먹고사는 문제가 점점 근심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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