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관객 매너는 어디에 두고 오셨나요?

관크족 | 스맛폰형, 안다형,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해

성숙한 공연문화 위해 관객 매너는 필수!

 

성숙한 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정말 너무하네요!

 

모처럼 휴일을 맞아 친구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시작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앞에 앉은 관람객이 계속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는 바람에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해를 구했지만 아랑곳 않는 그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 그 자리에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영화관에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와 같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처럼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일컬어 ‘관크족’이라고합니다.

 

관크족은 ‘관객’ 이라는 단어와 크리티컬(critical-비판적인)이라는 영어의 합성어로 생겨난 신조어인데요. 다른 관객의 관람 행위를 방해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 유형은매우 다양합니다.

 

 

관크족 첫번째 유형 :스맛폰 형

 

성숙한 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정말 너무하네요!

 

첫번째, 스맛폰형은 관크족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스마트폰을 진동으로 하지 않아 벨소리로 주변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불빛으로 관람을 방해하기도 하는 유형입니다. 불쾌 지수가 오르는 유형이죠. 영화나 공연 시작 전에 아무리 당부를 해도 이런 유형은 어디에나 꼭 있습니다.

 

2016년 인터파크에서 한 조사에서도 휴대폰 벨 소리 울림에 30.6%의 관람객이 피해를 보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관크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레이저 포인트로 관크족을 비춰 행동을 자제시키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전파를 차단해 스마트폰을 쓸 수 없도록 하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공연 도중에 벨 소리가 울리면 최대 5만원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관크족 두번째 유형: 안다형

 

성숙한 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정말 너무하네요!

 

두번째, 안다형은 자신이 공연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을 표출하는 유형입니다.

 

옆 사람에게 미리 줄거리를 말하기도 하고, “어머! 왜 저래?”, “내가 저럴 줄 알았지” 등 장면마다 혼자서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로는 연주회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를 쳐서 옆에 있는 사람 민망하게 하는 유형도 있지요.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넘어 마무리가 확실히 되었을 때 그 공연을 감사하며 호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공연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꼭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이런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관객들이 김빠지게 만드는 이런 행동은 꼭 자제 되어야 합니다.

 

 

관크족 세번째 유형 : 몸으로 말해요 형

 

성숙한 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정말 너무하네요!

 

세번째, 몸으로 말해요형은 어떤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영화 속의 주인공인양 함께 몸을 흔들면서관람하는 유형입니다.

 

중요한 장면이나 격한 장면이 나오면 앞사람 의자를 발로 차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 뿐만 아닙니다. 영화관 불만 꺼지면 서로 애정행각을 벌이는 유형도 있습니다.

 

꼭 몸으로 말하고 싶다면 영화관보다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요.

 

 

관크족 네번째 유형 : 스컹크 형

 

성숙한 공연문화를 방해하는 관크족, 정말 너무하네요!

 

네번째, 스컹크형은 관람 중 심각한 냄새를 풍기는 유형입니다.

 

2008년부터 영화관에 외부음식 반입이 허용됐지만 냄새나는 음식이나 소리 나는 음식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그런데 치킨까지 가지고 들어와 냄새를 피우며 먹는 관크족들도있습니다. 

 

영화관은 영화를 관람하는 곳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신발을 벗고 냄새나는 발을 앞좌석에 올려놓는 스컹크형도있습니다. 정말 예의 없는 행동이죠. 굳이 영화관이 아니라도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장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성숙한 공연 문화, 배려가 필요해요!

 

적절한 규제를 시작한 해외와는 다르게 아직 국내에서는 관크족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습니다. 다만 서로를 배려하는 공연 문화를 만들자는 목소리만 있을 뿐입니다.

 

성숙한 관객매너가 질 좋은 공연을 만듭니다. 조금만 주위를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모두가 즐거운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너는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YTN – “매너는 집에 두고 오셨군요”…밉상 ‘관크족’
파이낸셜뉴스 – 혹시, 당신도 관크족?

 

 

3 Comments

  1. 라인9

    맞아요!! 특히 영화볼때 스마트폰 불빛도 의자발로차는것도 전부 저도 경험한일이네요 모두가싫어하지만 정작 본인만 못느끼는 비매너는 없었으면좋겠어요~^^

  2. 곰탱이

    성숙한 관객매너 정말 필요할 것 같아요~
    조금만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들이죠~

    그리고 저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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